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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베트남 4박 5일 여행기(호치민, 무이네) - 1. 여행동기 및 여행준비

감자는탄수 2024. 9. 3. 13:57

 

 

 

 

 

전체여행기간 : 2024.08.07~2024.08.11 (총 4박 5일) 

 

 

 

1-1.  여행동기

 

 

 

문득 떠나고 싶었습니다. 

만 나이로 25살, 인생을 바쁘게 살면서도 해외여행 한 번씩 다들 가봤을 나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해외여행을 가봤으나 교회를 통해 다녔던  단기선교가 전부였습니다. 

 

남들 다 놀러 가는 방학 때는,

역시 집이 최고야 ㅎ

 

 

 

이러면서 살았네요.

물론 여행도 다녔지만

"왜 굳이 해외여행을 가야 하지? 한국에 좋은 데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생각을 하며 지냈습니다. 

어우 그르니까요

 

개놈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그러다 애인과 헤어지고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애인과 함께 무언갈 하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보니 순간 현타가 세게 왔습니다. 

그 돈으로 오토바이도 사서 라이딩도 다녀보고

그러다 사고도 나보고...하루만에 깨어나니 정말 값진 경험이었구나 보다는

그런 제 모습이 허망하기만 했습니다.

글로 적어보니 헤어지고 너무 굴곡이 세게 왔네요. 

 

물론 이별의 아픔 때문은 아니었어요.

어떻게든 그 돈을 날 위해 쓰고 싶다는 마음에 했던 발악이라고 해두고 싶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돈으로 해외나 가자"

 

이런 생각이 듬과 동시에 전부터 가고 싶었던 베트남을 가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혼자 가고 싶었습니다.  

같이 해외를 가기로 했던 친구들이 있었지만 

혼자 가서 생각도 정리하고 내 맘대로 한적하게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날 위해서요. 

그렇게 베트남을 가보기로 합니다.

(왜 베트남이냐구요? 그것은 쌀국수...)

베트남 레츠고

 

 

자 베트남을 가기로 했으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베트남 하면 딱 떠오르는 여행지가 몇 군데 있습니다.

 

1. 하노이

2. 다낭

3. 호치민(사이공)

4. 나트랑(나짱)

 

몇 군데 더 있지만 딱 떠오르는 곳이라 했으니 저만치만 하겠습니다. 

유튜브를 검색해 봅니다. 어디가 좋을까...

 

1. 하노이

 

 

하노이, 여기 정말 좋답니다. 베트남의 수도라고 하고 주변에 하롱베이, 사파 등

유적지, 관광지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음식이 맛있고, 치안도 좋습니다. 

음... 좋긴 하네요 다만 끌림이 없습니다. 

 

2. 다낭

 

 

다낭, 별명이 경기도 다낭시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고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파워 i라서 안될 것만 같았습니다. 

 

 

3. 호치민

 

 

호치민, 먹을 게 정말 많고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합니다. 

일단 끌립니다. 도시가 활발한 느낌이고,

동양의 파리라 불릴 만큼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좋네요. 일단 킾

 

 

4. 나트랑(나짱)

 

 

나트랑, 정말 좋아요.  휴양지에 사람도 적고 먹을 것도 많고, 야시장도 정말 좋아 보입니다.

다낭, 하노이 등 타 지역에 비해 한국사람이 없답니다. 매우 끌립니다. 

다만 최근 언제 한번 tv에 나온 적이 있나 봅니다. 항공권 가격이 말이 안 됐습니다ㅠㅠ

다음에 항공권 저렴할 때를 노리기로 합니다. 

 

 

+무이네

 

무이네, 오 여기 너무나 좋아 보입니다. 한적하고 사막(정확히는 사구)도 있고 바다도 있습니다. 

서양인들이 많이들 선호하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매우 끌립니다. 여기다 싶었어요. 

무이네 단점은 사막 말고는 할 게 없다고 합니다. 한적하길 원했던 저에게 딱입니다. 

호치민하고 가깝네요? 좀 전에 킾 해두었던 호치민도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호치민-무이네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1-2. 여행준비

 

 

 

i. 항공권

 

여행을 가려면 뭐가 제일 필요할까요?

맞아요 일단 그 나라까지 가야합니다. 바로 항공권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알아본 가격이 4박 5일 왕복 50만원...

분명 베트남 우기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성수기는 성수기네요. 

 

저렴한 방법을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겨우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항공사는 악명 높다는 비엣젯으로 예매했습니다. 

비엣젯 항공의 정시 출발률은 어플 정보 상 4%였습니다..

하지만 뭐 전 급한 일정이 없었기에 별 생각없이 예매했습니다. 

후에 더 이야기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저 잘 산거 맞죠??

 

돌아오는 길에 기념품 왕창 사 올 거 생각해서 위탁추가로 결제했습니다.

 

아, 출국 전에는 미리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니 출국 전에 확인하셔서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체크인 하시면 좋습니다. 

 

 

ii. 숙소

 

그다음은 숙소입니다. 

 

먼저 무이네 숙소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에어비앤비, 구글맵,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등... 여기저기 다 알아봅니다.

1박에 최대 5만 원까지 생각하고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무이네 하면 뱀부리조트, 아난타라, 무이네베이 등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리조트들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전부 1박에 9만 원 이상입니다. 

혼자 여행하는데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무이네 숙소는 단지 수영장이 있고 간단한 조식만 있었으면 했습니다. 

여러 후기를 보다가 

'티엔 닷 무이네'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조식 포함이라고 합니다. 더 볼 게 없었습니다. 

 

아따 싸다 조식포함인디

 

다만 아고다에 대한 안 좋은 후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엔 호텔스 닷컴을 통해 예매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적당히 만족했습니다. 

 

팁 아닌 작은 팁이라면 예약을 한 후에 꼭 호텔 측에 예약이 확정되었는지 문의해 보는 게 좋습니다. 

호텔 측에서 예약을 전달받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가끔가다 있다고 합니다. 

저는 메일로 문의했었습니다. 

 

다음은 호치민 숙소입니다. 

호텔스닷컴, 아고다, 구글맵, 에어비앤비.. 다 뒤져봅니다. 

혼자 온 저 같은 여행객에겐 에어비앤비가 좋은 선택지겠다 판단했습니다. 

4군 리버게이트

에어비앤비에 들어가면 숙소가 정말 많습니다. 

1군과 가까우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가 많았던 4군으로 예약했습니다. 

4군의 리버게이트라는 곳에 3박을 예약했고,

적당히 후기가 괜찮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싶은 호스트를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이 또한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숙소에서 1군까지 걸어서 20분이면 갑니다. 근데 그랩 타세요.. 날이 좀 덥드라구요ㅎㅎ)

 

 

 

 

iii. 환전

 

베트남은 vnd(동)이라는 화폐를 사용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현지화폐로 환전을 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토스카드 등 카드를 챙겨간 후 

현지에서 atm기기를 통해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현지에서 환전하고... 어우 저에겐 귀찮았습니다. 

전 트래블월렛으로 현지 atm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해서 사용했었습니다. 

트래블월렛 어플로 환율을 확인해 보니 100동 = 5.43원이라고 합니다. 

 

환율 나이스 한데요?

결과적으론 대만족입니다. 현지 atm기기에서 출금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았고

전 첫날 바로 무이네로 슬리핑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버스 타는 곳 바로 옆에서 출금할 수 있어서 전 비상용 달러를 들고 가지 않고도 문제없이 다녔습니다. 

(아니 출금하는 방법도 쉽더라니까요?)

 

 

 

 

iv. 현지 내 교통편

 

호치민에서 무이네를 왕복할 때에는 VeXeRe라는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티머니 go 같은 어플인데, 버스, 기차, 항공권, 렌트까지

한 어플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전 호치민에서 무이네 왕복으로 각각 220,000vnd(한화 약 1만 2천 원 정도)로 예매했습니다. 

 

 

호치민과 무이네 안에서는 그랩 어플을 통해 바이크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미리 트래블월렛 카드를 그랩어플에 등록해 놓으면

기사님께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자동결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매우 저렴합니다. 택시도 저렴한 편이지만 바이크가 정말 저렴했습니다. 

1군에서 숙소까지 바이크로 약 1000원 안팎?이었습니다. 

(그랩 쵝오, 오토바이 또 타고 싶다)

 

진짜 겁나 많이 타고 댕겼네요..

 

 

v. e-sim (이심)

 

처음엔 돈 더 주고 로밍을 할지.. 현지 유심을 살지 고민하다가 

한국에서 오는 연락도 확인 할 수 있고, 데이터도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하고 싶어서 

e-sim을 미리 구입해서 현지에서 사용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리뷰가 많았던 업체인 '유심사'를 통해서 매일 무제한(5일)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이심을 구매한 순간부터 카톡으로 출국 전 등록, 여행지 도착 후 등록, 여행 후 삭제 까지

친절하게 세세히 다 알려줍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등록하고 사용 할 수 있었네요.

1만원 안되는 돈으로 5일 동안 인터넷 펑펑쓰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전 이 정도만 준비를 하고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설렜네요.

다음엔 1일차부터 차근차근히 적어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